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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타를 위한 72가지 레슨] 남의 시선을 극복하는 방법
김준식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대한민국에서 보통 골프는 4인 1캐디로 한 라운드에 5명 이상이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다. 이 골프 라운드를 들여다보면 5명 중 1명은 공이 어디로 가는지 봐주는 경기도우미이며 이를 제외한 4명은 각자 자신의 골프를 운영해 나가게 되는데 이들 4명은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동시에 같이 플레이를 하지는 않는다. 보통은 경기진행에 문제가 없는 한 4명이 나를 지켜보는 가운데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가끔 골퍼들은 이 부분에서 남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자신의 샷에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이렇게 진행되었을 때에는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결국 티샷을 하고 나서 남는 건 후회뿐이다.

남을 의식한다는 건 인간의 기본적인 정신 요소 중 하나다. 자연계의 모든 생물들은 생존과 종족번식을 위해 항상 남을 경계하면서도 같이 어울려 살아가기 때문에 남을 보는 건 뭐 그리 나쁜 게 아니다. 하지만 골프 샷 같이 순간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행위에서는 누군가를 의식하고 있다는 건 자신의 두뇌 속 생각 상자가 많아지면서 수행능력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상황을 잘 대처 할 수 있을까? 세상으로부터 상대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꼭 샷을 하려는 순간마다 캐디에게 거리를 큰소리로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내 마음속에서 거리를 물어보는 사람을 ‘나를 방해하려고 하나’라는 편견을 갖는 순간 자신의 리듬을 잃게 된다. 이럴 땐 ‘저 사람은 원래 이 타이밍에 거리를 질문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얼마나 궁금하고 급했을까’라고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면 아무 일도 아니면서 내 샷의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내가 퍼팅할 때마다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왜 자꾸 내가 퍼팅하려고 할 때마다 이러는가’라는 부정적 사고보다는 ‘저 사람이 진행도 빨리 하려 하고 저 퍼팅도 꼭 성공을 하고 싶어 하는구나’, ‘저 사람이 잘 되었음 좋겠다’ 같은 마음을 갖는다면 그 순간에 나를 방해하려 했던 상황이 움직이는 사람에 의한 게 아니라 나 자신 속에서 방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주변 요소들을 모두 나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보는 순간 모든 게 고요해지며 자신의 샷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편안한 마음과 자신의 최대 잠재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다.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시길 원하는 프로는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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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4-11-25 0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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