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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의 횡설수설] 우중 라운드에서 스코어 향상 비법
이형일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여름 장마도 지났지만 흔히 라운드 예정 날짜에 비가 오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 조금만 날이 좋지 않으면, 핑계가 시작된다. "좋은 날 있는데 꼭 오늘 쳐야 하나", "난! 비오면 안쳐", "비 맞고 치면 약값이 더 들어" 등등 우중 라운드 취소의 다양한 경우가 발생한다.

정말로 비가오면 라운딩이 안 되는 것일까? 그럼 비오면 골프 경기는 취소되는 것일까?
골프규정에는 “페어웨이 및 그린, 벙커 등에 물이 고여서 퍼터 및 샷을 드롭하지 않고는 플레이가 되지 않을 때 취소를 권고할 수 있고, 낙뢰나 뇌우가 일 때는 지체 없이 경기를 중단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투어 프로들을 예로 들면, KPGA 투어의 경우 보통의 일정이 화요일 연습라운드, 수요일 프로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본 대회다. 따라서 일주일 사이에 약 5일간의 연속 라운딩을 하게 되며, 이런 대회를 연속적으로 참가하면, 평균 2개 대회 중 1회 이상 우중 라운드를 하게 된다. 대회 주최측의 취소가 선언되지 않는 한 라운드를 해야 한다. 
자주 라운딩을 못하는 주말골퍼에게는 우중 라운드가 낭패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골프에 또 다른 묘미를 얻을 수 있게 된다.

< 우중 라운드의 장점
첫째, 비옷 등에 의해 몸이 거추장스러워 스윙 아크가 작아져 오버스윙이 적다.
둘째, 퍼트의 라인을 좀 덜 봐도 되며, 때리는 퍼터가 유리해진다. 또한 다양한 퍼터 기량 연마가 가능하다.
셋째, 상당한 체력 훈련이 된다.
넷째, 빗물, 빗소리 등으로 집중력 강화 훈련이 된다. 다섯째 정확한 샷 연습이 된다.

< 우중 라운드 준비물 >
1) 비옷 2) 우산 3) 여분의 장갑 4) 방수모자 5) 타월 여러 장 6) 방수 스파이크
 
골프우산과 레인웨어(비옷), 골프백 커버 그리고 여벌의 장갑과 여러 장의 수건은 필수품목이다. 비옷은 값이 비싸도 방수가 잘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옷을 구입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방수 효과다. 골프라는 운동의 특성상 비에 장시간 노출되므로 좋은 제품을 구입하면 18홀 내내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양피로 된 장갑은 젖었을 경우 스윙시 미끄러지는 현상이 심해 합성피혁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클럽의 그립 등을 닦아 줄 마른 수건 역시 작은 것으로 여러 장 챙겨야 하고, 모자는 일반 골프모자보다 합성 섬유로 된 챙이 넓은 벙거지를 착용하면 비옷으로 가릴 수 없는 목 부분까지 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위에 나열된 물품들이 준비됐다면, 필자의 경험상 한 가지만 명심했으면 한다. 우중 라운드는 첫 번째도 그립, 마지막도 그립이다. 항상 미끄러지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것이 관건이다. 장갑과 그립을 마른 상태로 유지할 줄 아는 것도 실력이다. 하나 덧붙이면, 한 클럽 크게 잡고 3/4 스윙을 구사 하면 평소와 다름없는 즐거운 라운드가 되리라 믿는다.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시길 원하는 프로는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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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4-08-27 0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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