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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타를 위한 72가지 레슨] 골퍼의 이미지 트레이닝법
김준식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골프에서 흔히 말하는 이미지는 영문으로 ‘image’ 한국어로는 ‘심상’ 이라 할 수 있다.
마음으로 그리는 형태다. 인간 사회에 발전을 들여다보면 구석기 시대부터 지금 정보화 시대까지 무한한 발전을 해 온 이면에는 인간의 상상력이 뿌리 깊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의 엉뚱한 상상이 현재의 편리한 사회를 만들었다면 그것은 발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골프 역시 인간의 상상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스윙 기술을 익히기도 힘들뿐더러 스윙을 하기 위한 자신감도 얻기 힘들 것이다.

예를 들어 골퍼 두 명이 똑같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가정하고 각자 3m의 오르막 퍼팅을 남겨 두었다고 해보자. 골퍼 A는 이미지를 통해서 홀을 공략하고 B는 아무런 목적 없이 공을 스토로크 했을 때의 두 플레이어의 차이점은 전자는 확신을 얻을 수 있는 반면 후자는 불안심리에 휘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면으로 예를 들면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 양궁선수들은 실전에 대비하기 위해 그날의 시합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연습한다. 시끄러운 관중 속에서 자신의 수행능력을 100% 발휘 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아 연습하기도 하며 지인들에게 방해 작전을 주문해 그 와중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골프 역시 예외는 아닌데 필자가 알고 있는 스윙 코치는 선수가 스윙하는 동안 그 선수의 눈을 주시하고 있다. 사람은 누군가 자신의 눈을 쳐다보게 되면 반응을 하게 되는데 그 정도는 무시한 채 스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골퍼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 중 2차 세계대전 당시 80대 초반 골프 실력을 자랑하던 병사 한 명이 인질로 3년 동안 감옥에 갇히게 되자 오직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매일 자기가 돌던 골프장을 라운딩했다고 한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와 그 골프장에서 라운드 결과 79타를 기록했다고 하는 이야기다.

이 밖에도 현재 골프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톱10 안에 드는 선수들은 심상을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심상훈련‘이란 것이 생각보다 힘든데 그 이유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즐겨 하지만 좋은 생각은 오히려 성가셔 하는 인간의 모순된 모습이 존재하는 의문을 뒤로 한 채 골프실력 향상을 위해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이미지 트레이닝 방법 두 가지를 전달하고 싶다. 골프에서 중요한 두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티샷과 마무리 퍼팅이다.

첫째 티샷에 대한 이미지법은 페어웨이를 약 1m가량 남기고 그 양 옆은 우거진 나무로 만든 뒤 자신의 친 볼이 그 나무 사이로 페어웨이에 안착되는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다. 두 번째 퍼팅시 3m이하의 자신이 퍼팅한 볼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상상을 자기 전 하루에 3번씩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인데 가능하면 최대한 사실적으로 그리고 주변소리와 사람, 자신의 숨소리까지 느껴가며 심상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훈련을 한 뒤 다음 필드 라운드를 한다면 자신감 향상과 더불어 스코어 역시 향상될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시길 원하는 프로는 이메일(golfjh@hanmail.net)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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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4-08-27 07: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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