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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영의 골프피팅] 골프공의 딤플이 내 스코어에 영향을 미칠까?
골프공의 올바른 선택 방법
유성영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골프공에 관한 글을 쓰다 보니 궁금한 것이 생겼다. USGA에서 공인구의 규정을 만들었는데 딤플의 규제는 없었다. 이유는 “딤플은 거리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필자도 프로이기에 이런저런 공을 많이 사용했다. 각각의 골프공에는 딤플 모양이나 깊이, 딤플의 지름크기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연습장에 딤플이 다 닳아 없어진 공을 쳐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딤플이 없는 공은 비행을 하다가 50야드 정도 넘어선 지점부터 밑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왜 “거리에 영향이 없다”고 하는 것일까?

▲Three Pice Ball과 Two Pice Ball의 제품구조. 사진출처=빅야드세인트나인

딤플이란 볼의 표면에 원형 또는 다각형으로 움푹 패인 홈을 말한다. 대부분의 생산업체들은 “볼을 얼마나 멀리 보낼 수 있느냐”의 연구로 귀착된다. 결국 이 문제는 딤플과 소재에 달려있다. 딤플은 볼에 양력을 주어 체공시간을 늘임으로써 비거리도 늘려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USGA에 의하면 딤플이 있는 볼과 없는 볼은 거리가 대략 100야드 정도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딤플은 공기의 저항을 줄이고 체공시간을 증가시켜주는데 이로 인해 비거리가 늘어나는 결과가 나온다. 또한 딤플이 지름에 비해 깊이가 깊으면 볼은 높이 뜨고 체공시간도 길어져 거리가 더 많이 난다. 같은 면적의 볼에 딤플의 수를 늘리면 지름이 작아지고 결국 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골프공의 크기와 무게, 타구속도는 이미 규정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같은 면적과 무게에서 딤플이 미치는 영향력의 범위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즉 딤플의 수가 많다고 해서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숫자는 350~450개로 알려져 있다.
 
최근 골프공에는 ‘우레탄’ 소재가 많이 사용된다. 우레탄 골프공은 강력한 스핀현상에 의해 컨트롤이 우수하고 내마모성과 내구성이 탁월하며 부드러운 성질에 의해 타구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1967년 미국 듀퐁사에서 개발된 ‘썰린’이 있다. 썰린은 컨트롤 위주의 볼보다는 비거리 위주의 투피스-볼 커버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발라타’는 열대성 나무에서 추출한 고무원액으로 초기 골프공의 혁신을 가져다 준 소재다. 발라타 소재의 공은 클럽페이스와 임펙트시 접촉시간이 길기 때문에 스핀량이 많아져 컨트롤이 뛰어나지만 3홀만 돌아도 볼 형태가 변형되는 등 내구성이 약하다. 
 


자신의 스윙구질에 맞는 골프공을 사용한다면 훨씬 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예컨대 스핀에 의해 방향성이 안 좋은 골퍼는 반대로 스핀이 적은 투피스-볼을 사용함으로써 방향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컨트롤이 떨어지는 골퍼는 상대적으로 컨트롤이 좋은 쓰리피스-볼을 사용하게 되면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컨트롤이 용이해지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골프공을 선택할 때 절대적인 것은 없다. 자신의 구질을 잘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공을 선택해야 한다. 많은 회사에서 신제품을 내놓지만, 정작 내게 맞는 공이 아니라면 그 공은 내 스코어에 약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지나치게 비싼 공이나 수입 브랜드만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어느 브랜드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공을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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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4-05-20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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