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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의 횡설수설] 어떤 골프공을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이형일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골프공은 고가의 소모품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골퍼들은 아니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프로 선수들 또한 로스트볼을 심심치 않게 사용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경기에 참가할 때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각 회사별 최고의 볼은 개당 5,000원 가량 합니다. 로스트볼은 발품을 팔면 500원에도 구할 수 있지만, 여러분들은 그런 고생하지 마시고 인터넷으로 구입하세요.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리피니시볼(refinished ball)보다 매직으로 볼마크를 해놓은 조금은 지저분해 보이는 로스트볼이 성능 면에서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스트볼은 영어 그대로 잃어버린 공을 찾아서 세척 후 재가공 없이 그대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리피니시볼은 골프공의 겉면에 페인트 등 화학적 또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한 후 재페인팅, 마킹한 것입니다. 제대로 가공이 안 된 리피니시볼을 사용하다 보면 겉은 아주 깨끗한데 드라이버 한방에 공이 깨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경기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약간의 스크래치나 페인트가 벗겨져도 그냥 로스트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0여 년 전 컨트리클럽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때는 해저드에서 건진 볼을 골라 세척해서 사용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 당시에는 T사 ProXX, C사 ruleXX 등의 제품들만 골라서 사용했습니다. 다른 점은 커버가 상당히 부드러운 우레탄커버라 스핀이 잘 걸리고. 보통 2피스 볼의 단단한 서린 커버와는 터치감 또한 달랐습니다. 초보자들은 이런 느낌에 무딜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애버리지 골퍼라면 골프공의 차이를 알게 될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T사의 공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스코어가 안 나왔기 때문이죠. 그러나 결론은 공의 문제가 아니라 제 실력이 문제였죠. 실력이 향상된 후 주변의 추천으로 다시 사용하게 되자 좋은 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매 라운드 동안 드라이버 샷보다 더 많은 수의 어프로치 샷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샷들은 그린 적중률과 홀컵에 가깝게 붙일 확률, 전반적인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러분이 선택하는 골프공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모든 샷에서 사용되는 단 하나의 장비는 ‘골프볼’입니다. 골프에서는 모든 샷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모든 샷에 사용되는 골프볼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슨 골프 볼이든 상관없지 않을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골프볼의 브랜드나 모델간의 성능과 퍼포먼스의 차이는 게임 전체를 좌우할 정도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숏게임의 스코어링 샷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커집니다.

골프공과 관련해서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실천해야 할 팁을 알려드리자면, 한 가지 모델의 로스트볼을 구입 후 라운딩에서 테스트를 해보세요. 모든 라운드에서 한 가지 모델의 골프볼로 플레이하는 것이 골프볼 퍼포먼스의 변수를 줄일 수 있고 그린 적중률을 높이거나 핀에 더 가깝게 붙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이 일관성 있는 게임을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골프백 속에서 새 골프공을 꺼내 OB를 두려워하지 않고 멋지게 티샷을 할 수 있기를, 그리고 1번 홀부터 홀아웃까지 공 하나로 라운딩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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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4-04-21 17: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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