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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영의 골프피팅] 비거리를 늘리는 드라이버 선택법
유성영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안녕하세요 유성영프로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아마추어골퍼에게 가장 필요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클럽 선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거리를 보내기 위해서는 좋은 스윙과 좋은 신체구조, 체력이 필요합니다. 힘 좋고 스윙 좋은 골퍼라면 거리 보내는 게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장타자라 하더라도 10야드 더 보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같고 있는 고민입니다.

각 브랜드제조사에서도 거리를 보내기 위해 많은 개발비를 투자해 수많은 드라이버를 출시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찾아낸 소재 중에 티타늄이라는 금속물질로 드라이버헤드를 만들어 지금까지도 계속 개발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티타늄이라는 소재를 원래 사용하던 곳은 항공기에 들어가는 금속이었습니다. 무게가 가볍고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속기 부품으로 최고의 금속물질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료출처_혼마골프

여기서 잠깐 드라이버의 발전사를 알기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처음에는 감나무로 만든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퍼시몬” 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캐나다 북쪽에 있는 감나무 중에서 양쪽으로 갈라지는 형태의 나무로 만들어야 제일 좋은 퍼시몬 드라이버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퍼시몬 드라이버를 사용해 보긴 했지만 캐나다산 여부와 상관없이 퍼시몬 골프클럽을 사용한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당시 엄청난 가격을 주고 구매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_혼마골프

그러다 1979년 테일러메이드를 설립한 게리 아담스가 스틸 소재로 드라이버를 개발하였지만 헤드크기는 그대로 둔 채 메탈로만 바꾸다 보니 기능에 큰 차이가 없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1991년 캘러웨이에서 빅버사(Big Bertha)라는 모델로 기존의 크기인 150cc를 넘어선 190cc의 크기로 확대하면서 일대의 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1997년에는 290cc까지 크기를 확대했습니다. 헤드크기가 커지면 그만큼 무게가 무거워져 스윙하기가 힘들 수도 있지만 무게는 200g으로 유지하면서 일반 스틸을 얇게 만드는 기술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자료출처_캘러웨이골프

이후 복합티탸늄 소재로 무게를 경량화시키면서 크기를 확대하고 스위트 스폿(Sweet Spot)를 넓혀 정확성과 거리증대의 혁신을 불러왔습니다.
그 뒤로도 여러 브랜드 회사에서 300cc이상의 드라이버 헤드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골프클럽의 시발점이 되어 지금은 460cc이상의 클럽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에서 티타늄이라는 소재로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거리와 방향성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 보니 큰 문제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완벽한 스윙과 신체조건을 갖춘 프로의 경우 비거리가 증가하고 방향성이 좋아지다 보니 골프 시합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이는 골프장의 한계를 넘어가는 시점까지 도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골프의 룰을 규정하는 미국의 USGA와 영국의 R&A에서 드라이버의 반발력을 0.830이하로 제한을 걸어 거리의 한계를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즉, 프로의 시합에서는 C.O.R-0.830이하인 공인 드라이버만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골퍼들은 클럽을 구매할 때 프로의 클럽을 참고해 구매하기 때문에 거리 손실을 본인도 모르게 받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예전에 반발력 제한이 없을 당시에는 프로들도 반발력이 좋고 거리가 많이 나는 클럽을 선호해서 상관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의미죠.

일부 아마추어 시합에서도 공인 룰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취미로 골프를 하거나 시합에 나가지 않는 아마추어 골퍼라면 굳이 힘들게 골프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거리가 많이 나가면 방향성이 좋지 않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요즘은 헤드면적이 커지면서 유효타격점(스위트 스폿)을 최대한 넓혀 놨기 때문에 오히려 치기가 더 쉬워진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티타늄의 소재가 바로 그런 점이 장점이라는 것이죠.

앞으로 골프산업과 장비는 일반 아마추어골퍼가 점점 더 치기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발전될 겁니다. 예전처럼 정말 힘들게 땀 흘리고 스포츠 상해를 받으면서 고문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에게 맞는 샤프트와 고반발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면 누구나 쉽게 거리를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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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4-03-07 1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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