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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영의 골프피팅] 클럽헤드를 알면 거리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유성영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 USGTF 티칭프로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안녕하세요? 오늘도 골프피팅에 대해서 더욱 더 쉽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골프클럽 중 드라이버에 대해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깊이 들어간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항상 봐 오던 것을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유성영 프로가 실제 골프피팅을 하는 모습

우선, 골프채 하나만 볼 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머리(head), 몸통(shaft), 손잡이(grip)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때 이들을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어 주느냐에 따라서 좋은 골프채, 나에게 맞지 않는 나쁜 골프채로 구분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하고 잘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럼 골프채 머리(head)를 이제 그냥 ‘헤드’라고 하겠습니다. 몸통(shaft)은 ‘샤프트’라 하고 손잡이(grip)는 ‘그립’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렇게 불리는 게 맞습니다. 골프클럽을 보게 되면 제일 처음 눈이 가는 곳이 바로 헤드입니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골퍼라고 하더라도 헤드를 보면서 예쁘다, 어렵게 생겼다, 잘 맞게 생겼다… 라는 표현을 하니까요.

만일 일반 아마추어가 골프클럽 헤드를 보고 “참 쉽고 잘 맞게 생겼네”라고 표현을 한다면 그 회사의 제품은 성공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여 “예쁘다”라는 표현까지 나오면 최고의 상품이 된 것입니다. 일단 회사가 원하는 목표가 이루어진 거랍니다.
이제는 성능도 알아봐야죠. 하지만 일반 아마추어가 성능을 검사하고 제품을 구입하기에는 오류가 많습니다. 그래서 판매가 잘 이루어지게끔, 눈과 느낌으로 알 수 있는 디자인을 많이 선호하고 제품 출시도 합니다.



예전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퍼시몬 드라이버였다가 스틸로 재질이 바뀌면서 지금은 복원력과 무게가 가장 가벼운 티타늄이라는 재질로 계속 발전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나무로 만들었던 헤드나 지금의 티탄헤드나 공통적인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성능이 많이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하나는 바로 무게 입니다. 혹은 나무로 만든 드라이버 헤드랑 스틸 소재로 된 드라이버 헤드랑 비교를 해보면 크기도 많이 다른데 어떻게 무게가 같을 수 있을지 궁금하시겠지만 드라이버의 무게는 대략 200g 정도 나옵니다. 더 무겁게도 할 수 있겠지만 따로 무게추를 추가하지 않은 본연의 무게는 그렇게 나와야 완성된 드라이버로 여러 가지 피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아시아스펙 또는 일본버젼이라고 해서 무게가 상당히 가볍게 제작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약 185g 정도로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이 없는 여성들이 즐겨찾는 헤드였지만 지금은 가벼운 헤드로 근력이 떨어지는 시니어골퍼가 헤드스피드 증가를 위한 비거리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헤드의 종류가 다양하고 또 티타늄이라고 해도 같은 종류의 티타늄이 아닙니다. 어떻게 합금을 했느냐에 따라서 성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도 체크를 하여 주시면 처음에는 모르지만 나중에는 티탄의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회사가 추구하는 헤드의 소재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브랜드로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도 추세에 따라 소재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습니다.

<티타늄의 종류>
- 6-4 티타늄 : 흔히 바디로 사용됩니다.
- 15-3-3-3 B티타늄 : 페이스 소재로 부드러운 타구음이 좋습니다.
- sp700단조티타늄 : 페이스의 반발력이나 타구음이 경쾌합니다.

이들이 대표적인 티타늄의 재질입니다. 거의 이 세 가지의 종류가 많지만 지금은 과학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더 좋은 티타늄 복합소재가 나오고 있고 최대한 거리증가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여러 회사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거리와 방향…. 두 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거리를 내고 싶어하는 골퍼에게는 드라이버 헤드로 거리를 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흔히 “공인드라이버다, 비공인 드라이버다”라는 얘기인데요. 공인과 비공인의 차이는 헤드의 볼륨(크기)에서도 나오지만 또 하나, 바로 반발력입니다. 시합에서는 규정이 있는데 그 중에서 반발력이 포함 됩니다. 반발력을 준말로 C.O.R. 이라고 합니다. 수치는 0.830이하의 460CC이하의 크기를 가진 제품이 시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인제품이고 그 이상이면 반발력 제한에 걸려서 비공인 클럽으로 시합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시합 출전을 하지 않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라면 굳이 공인드라이버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도 어떻게든 쉽고 멀리 가는 클럽을 찾는 추세인데 괜히 공인클럽을 사용해서 거리를 손해 볼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고반발 제품은 스윗스폿도 최대한 증폭을 해 놓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쉽게 잘 맞는거죠.
헤드 크기도 460CC이상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크면 공기 저항이 걸리기 때문에 안 좋을 수 있지만 관성모멘트(M.O.I.)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헤드의 디자인도 크게 샬로우페이스와 딥페이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샬로페이스는 위에서 보면 손바닥처럼 넓어 보여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하며 대체적으로 분사각과 중심점이 뒤쪽에 있는 편이기 때문에 쉽게 볼을 띄워 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각도가 보통 9’~12’ 형태로 나오지만 일반 남자들은 10.5’를 많이 사용합니다. 볼을 띄워 치는 게 어려운 골퍼에게는 샬로우페이스도 좋습니다.
반대로 딥페이스 디자인은 주먹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저스핀으로 볼의 컨트롤을 원하는 골퍼들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페이스가 높고 깊어서 반발력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향성이 좋지 않은 골퍼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스윙 습관으로 인한 방향성 오류는 페이스의 모양으로도 교정받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구질를 갖고 있는 골퍼라면 닫힌페이스(HOOKFACE), 드로우성 구질의 골퍼는 스퀘어라던지 열린페이스(OPENFACE)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헤드만 하더라도 선택의 폭은 굉장히 넓습니다.

다음에는 헤드부록 반발력이란 어떤 영향이 있는지, 그리고 티타늄의 성질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샤프트와 그립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재미난 골프를 즐기는 그날까지 해 보겠습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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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4-01-29 16: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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