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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리의 패션골프] 나만의 동계훈련으로 봄을 준비하자! -퍼팅
최승리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 KLPGA 정회원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겨울이 시작되었다. 미리 예보된 기록적 한파라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의 근심도 커진다. 골퍼들에게 겨울은 그리 반가운 계절은 아닌 듯하다. 추위로 인해 연습과 라운드도 힘들고 자칫하면 관절에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도 맘껏 골프를 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사진=골프한국

만약 자주 모이는 맴버 중 누군가 이 겨울 동안 장기 해외골프투어를 간다면. 혹은 그 친구가 나보다 구력도 짧고 실력도 못한 골퍼라면. 나보다 못했던 친구가 전지훈련을 다녀와 나를 넘어서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벌써부터 내년 봄이 걱정이 된다. 하지만 주말에나 겨우 필드에 나가는 주말골퍼들에게 최소 열흘 정도의 해외 전지훈련은 감히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다. 극단적인 상황이지만 실제로 지인들 중에는 이런 문제로 인해 골프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도 한다. 너무 안쓰러워 동계훈련을 가지 않더라도 겨울 동안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팁을 주려고 한다.

프로 선수들에게 해외동계훈련은 분명히 골프실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아마추어들이 가는 골프여행으로 엄청난 실력향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한국에 돌아와 그곳에서 느꼈던 감(feel)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고, 많은 라운드를 통한 샷 연습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의 경험으로는 동계훈련을 가는 친구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레슨을 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남보다 잘 치려면 남과는 달라야 한다. 집 근처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라이버샷만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남자라면 100%다!!
드라이버를 멀리 치는 건 엄청 짜릿하고 흥분된다. 하지만 실질적인 라운드를 생각해 보면 18홀 중 드라이버샷은 14번 정도일까? 보기플레이어라면 90타 중 OB 두 번의 실수를 포함해 16번 정도다. 이처럼 드라이버샷에 그렇게 매달릴 이유가 없다.

반대로 퍼팅 수를 보자. 한 라운드에 적어도 35개 이상 될 것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40개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퍼팅 실력은 라운드 횟수가 많다고 향상되지 않는다. 정확한 스트로크와 거리감 연습, 본인이 보내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어드레스하는지 자세를 점검해야 하고 그에 따른 연습까지... 구체적으로 나누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퍼팅은 실내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 적합한 연습이고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아 부상의 위험이 적고 꾸준히 했을 경우 엄청난 실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퍼팅의 중요성은 올 시즌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상위 랭커들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LPGA 투어 2013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박인비 선수가 대표적이다. 신체적인 조건은 좋지만 스윙이나 비거리가 남들보다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와 통계자료에서 나타나듯이 퍼팅 실력만큼은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 골프에서 퍼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남들이 재미없고 지루하다 생각하여 소홀히 하는 퍼팅 연습을 공략해서 올 겨울을 준비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실력자가 될 것이다. 자! 오늘부터 매일 20분만 투자하자. 내년 봄 당신을 향한 라운딩 멤버들의 달라진 눈빛을 느낄 수 있을테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올바른 퍼팅 연습 Tip



(1)기준선을 두고 퍼터의 가운데 점이 일직선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면서 반복적인 스트로크 연습을 한다.
(2)보내고자 하는 방향 과 스텐스를 맞춰서 연습한다.
(3)거리에 따라 스윙의 크기도 달라야 하며 일관성 있는 템포를 유지해야 한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3-11-20 18: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