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우승을 기록한 임성재 프로, 로리 맥길로이.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9월에 새로운 2021-2022시즌을 시작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11월 RSM 클래식까지 9개 정규 대회 우승자를 가렸다. 

9명의 우승자 중 7명은 이미 PGA 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쥔 선수다. 챔피언 명단에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맥스 호마(미국)와 같은 기성 이름과 샘 번스(미국), 임성재(한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처럼 떠오르는 스타들이 포함됐다.

PGA 투어는 8일(한국시간) 올가을 시즌을 돌아보면서 흥미로운 몇 가지 숫자를 공개했다.

65.6: 이번 가을 우승자들의 최종라운드 평균 타수는 65.6타였다. 지난 5시즌 동안 PGA 투어 우승자는 일요일 평균 67.2타를 쳤다.

62: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임성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일 파72에서 62타를 쳐내며 4타 차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1990년 이후 PGA 투어 우승자 중 4%만이 한 주 동안 평균 그린 적중률 86% 이상을 기록했는데, 놀랍게도 이 일은 임성재와 함께 샘 번스가 2주 연속으로 해냈다. 

바로 앞 주의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번즈는 파72에서 마지막 날 63타를 때려내며 PGA 투어 두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번스는 대회 나흘간 평균 그린 적중률 87.50%(63/72), 임성재는 86.11% (62/72)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우승을 기록한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1.78: 샘 번스는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새해를 준비한다. 그는 올가을 최소한 8번의 라운드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0.25타 더 높은 평균 1.78타를 기록했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골프랭킹 15위 안에 든 번스는 7월 19일 이후 어떤 경기에서도 공동 21위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지 않았다.

68.85: 4회 연속 20위 안에 들면서, 성공적인 2022년을 예고한 또 다른 젊은 스타는 매튜 울프(미국)다. PGA 투어 평균 타수 1위, 이득타수 부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울프의 기록에 나온 흥미로운 수치는 클럽헤드 스피드의 증가다 시속 125.11마일의 속도로, 울프는 올 가을 측정된 모든 선수들을 앞서 있다.

20: 로리 맥길로이는 더 CJ컵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3개를 낚으며 콜린 모리카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맥길로이는 32세의 나이로 PGA 투어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해, 이 기록을 달성한 두 번째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1904년 영국에서 태어난 해리 쿠퍼는 31세의 나이에 20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맥길로이는 1960년 이후 33세 이전에 PGA 투어 20승을 획득한 7명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아놀드 파머, 빌리 캐스퍼,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 이 명단에 있다.

1: 맥길로이는 더 CJ컵 때 그린에서 놀라운 한 주를 보내며 챔피언으로 복귀했다. 퍼트 이득타수 1위를 기록했는데, PGA 투어 개인 통산으로는 두 번째였다. 또 다른 경우는 2018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나왔고, 그때도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우승을 기록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3.58: 반면 맥길로이는 훌륭한 퍼팅과 티샷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더 CJ컵에서 어프로치 플레이는 평균 이하의 통계를 보여준다. 그 주의 어프로치 이득타수는 -3.58로, 출전 선수 77명 중 67위에 그쳤다. 숏링크가 공식적으로 추적한 PGA 투어 대회 700개 중 가장 나쁜 우승자 어프로치 기록이다.

3: 빅토르 호블란은 마야코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브룩스 켑카가 2018년과 2019년 PGA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한 이후 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첫 선수가 됐다. 

호블란은 24세 1개월 20일 만에 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지난 40년간 3승을 기록한 4번째 최연소 외국 선수가 됐다. 다른 이들은 맥길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이다. 호블란은 이벤트 대회인 지난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으로 2021년을 마무리하며 세계골프랭킹 7위로 올라섰다. 그는 이제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에 이어 유럽 선수 2인자다.

31.8: 올 가을 PGA 투어 공식 대회 우승자 9명의 평균 세계랭킹은 31.8위로, 2013-14시즌 이래 단연 최고였다. 2020년 가을의 챔피언 평균 세계 순위는 169.8위였다. 또한 올가을 모든 우승자는 우승 당시 세계랭킹 상위 60위 안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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