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투톱인 고진영 프로와 넬리 코다. 사진은 2021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외국 브랜드를 메인 스폰서로 계약하는 경우는 너무 흔하다. 여자골프 투톱인 고진영(26)과 넬리 코다(23) 역시 모자 중앙에 자국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브랜드를 붙이고 뛴다.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의 메인 스폰서는 필리핀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호텔이다. 2년간 '솔레어' 로고를 달기로 지난해 3월 계약했다.

고진영의 라이벌로 올 시즌 맹활약한 세계 1위 넬리 코다의 현재 소속은 한화큐셀골프단이다.

넬리 코다는 LPGA 투어 루키 시즌이었던 2017년 7월 마라톤 클래식부터 메인 후원사 '한화' 로고를 달았고, 이후 한화골프단이 2018년 1월 한화큐셀골프단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넬리의 모자 중앙 로고도 같은 시기에 변경되었다.

그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넬리 코다는 2019년 2승을 보탰다. 

▲사진은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 참가한 넬리 코다의 모습이다. 사진제공=한화큐셀골프단

특히 올해 초 한화큐셀골프단과 재계약한 후 커리어 베스트 시즌을 보냈을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021시즌 4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7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에 넬리 코다는 미국 역대 세 번째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올여름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런 활약은 후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소속 골프단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올해 초에 후원 재계약 체결 시 "이번 시즌에도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던 넬리 코다가 결국 자신이 세운 목표를 월등히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이다. 또한 한국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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