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 출전하는 이경훈 프로, 케빈 나, 렉시 톰슨.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경훈(30), 케빈 나(38·미국), 렉시 톰슨(26·미국) 등이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달러)에 참가한다. 

오는 1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이 대회는 2인 1조를 이룬 12팀(24명)이 출전해 3라운드(54홀) 경기로 우승팀을 정한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올해는 브랜트 스네데커(40·미국)와 한 조를 이룬 이경훈이 출격한다.

이경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스네데커는 PGA 투어 통산 9승의 베테랑이다.

케빈 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숀 오헤어(미국)와 짝을 이뤄 준우승했고, 이번에는 제이슨 코크랙(36·미국)과 팀을 만들었다. 

케빈 나는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5번째 우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PGA 투어 첫 승으로 물꼬를 튼 코크랙은 올해 2승을 추가했다.

톰슨은 이번 주 버바 왓슨(미국)과 한 조로 나온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했던 톰슨의 대회 최고 성적은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한 2017년의 6위다.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을 제패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톰슨은 2년 6개월 동안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유력한 우승후보 팀은 맷 쿠차-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샘 번스-빌리 호셜(이상 미국)이다. 

좋은 호흡을 보여준 디펜딩 챔피언 팀 쿠차-잉글리시는 2013년, 2016년, 2020년에 이어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뛴 번스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장소는 국내 골프 팬들에게 익숙한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이다. 

매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 곳으로, 2019년 김세영(28), 그리고 작년과 올해 고진영(26)이 연속 우승한 무대다. 톰슨 역시 2018년 CME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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