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든 리키 파울러, 로리 맥길로이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CJ컵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스타플레이어 리키 파울러(미국)가 오랜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CJ컵(총상금 975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이날 드라이브 정확도 78.6%에 그린 적중률 100%의 샷감을 보여준 파울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의 성적을 낸 파울러는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한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2019년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이후 2년 8개월이 넘도록 승수를 보태지 못한 파울러는 오랜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파울러는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기 전인 2011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국오픈에서 당시 준우승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맥길로이와 연장 끝에 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맥길로이도 이날 10언더파 62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사흘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공동 19위에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파울러가 17번 홀까지 맥길로이에 1타 앞선 선두였지만, 이글 기회였던 18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로 홀아웃하면서 2타 차로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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