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첫 대회에서 톱10 입상은 불발되었지만, 강한 마무리를 보였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전날 공동 9위에서 두 계단 밀린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3.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3번홀(파4)에서는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때린 세 번째 샷을 1.2m에 붙인 뒤 파 퍼트를 놓쳐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5번홀(파5)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1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샷이 흔들린 12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면서 후퇴했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2.5m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꾼 뒤 17번(파4), 그리고 18번홀(파5)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강성훈(34)은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47위(5언더파 211타)로 마쳤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우승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맥스 호마(미국)가 차지했다. 올해 2월 제네시스 인티베이셔널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공동 3위로 시작한 호마는 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냈고, 10번홀(파4) 보기가 나왔지만 12번홀(파4) 샷 이글로 만회하는 등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3라운드 선두였던 매버릭 맥닐리(미국)는 17번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지만, 1타 차 2위(18언더파 270타)로 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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