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 골프대회 제121회 US오픈이 끝났지만, '빅 네임'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 

이번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위해 바로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41야드)로 향했다.

세 선수 모두 US오픈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로 출전했던 2016년 우승자 존슨은 나흘 동안 경기력 면에서 큰 존재감 없이 공동 19위로 마쳤다. 더구나 US오픈을 제패한 존 람(스페인)이 세계 3위에서 1위로 도약하면서 존슨은 세계 2위로 물러났다.

2017년과 2018년 US오픈을 2연패한 켑카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던 2020년 우승자 디섐보는 경기 내용보다 최근의 앙숙 관계에 초점이 맞혀진 분위기였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가세했던 켑카는 공동 4위로 체면을 살렸다. 

하지만 최종라운드 10번 홀까지 단독 선두에 나섰던 디섐보는 완전히 자존심을 구겼다. 전반에 버디만 2개를 골라냈으나, 11번홀 보기 이후 크게 흔들렸다. 12번홀 보기, 13번홀 트리플보기, 17번홀 쿼드러플 보기로 의욕을 상실했고, 결국 하루에 6타를 잃어 공동 26위로 마쳤다.

특히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19언더파(261타)로 1타 차 우승한 더스틴 존슨은 2년 연속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을 동시에 노린다.

디섐보는 작년 TPC 리버하일랜즈에서 공동 6위였고, 부상에 시달렸던 켑카는 출전하지 않았다.

존슨과 켑카는 오프닝 라운드에서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한 조로 묶였고, 디섐보는 패트릭 리드,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와 동반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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