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 2021시즌 2승째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4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14번째 대회인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30만달러)에서 올해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넬리 코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나흘 동안 합계 25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낸 넬리 코다는 이날 챔피언조에서 6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신예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23언더파 265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는 유명한 테니스 스타 출신 부모와 LPGA 투어 동료로 뛰는 언니 제시카 코다, 테니스 선수인 남동생까지 스포츠 가족이다.

LPGA 투어 5년차인 넬리 코다는 2월 말 열린 게인브리지 LPGA 대회를 제패했고, 시즌 10번째 참가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면서 동시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34만5,000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을 111만8,930달러로 늘렸다.

전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넉넉히 벌어놓은 타수가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은 54홀 선두 넬리 코다와 3타 차 단독 2위로 시작한 매과이어의 2파전이었다.

전반 9개 홀에서 넬리 코다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사이, 매과이어가 버디만 4개를 골라내 둘은 중간 성적 21언더파 공동 선두가 되었다.

그러나 넬리 코다는 10번(파5)과 11번홀(파3) 연속 버디를 포함해 13번 홀까지 1타를 더 줄이면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특히 매과이어가 버디를 낚은 14번홀(파5)에서 넬리 코다가 이글로 제압하면서 2타 차로 앞섰지만 접전은 이어졌다.

넬리 코다가 15번홀(파3)에서 잡은 버디를 16번홀(파4) 보기와 바꾸는 동안 매과이어가 16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남은 홀에서 매과이어는 버디 기회를 놓쳤고, 1타 차 선두로 18번홀(파5)에 나선 넬리 코다는 버디로 자신의 우승을 자축했다.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던 박인비(33)는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작성해 공동 10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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