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골프대회 제121회 US오픈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둘째 날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Chris Keane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121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은 첫날 안개로 인한 티오프 지연과 일몰 중단으로 18홀을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둘째 날 잔여 경기를 치르면서 2라운드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잔여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1오버파 72타(버디 2개, 보기 3개)를 적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엮어 다시 같은 타수를 만들었다. 

2라운드 초반 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두 번째 샷을 좌측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뜨렸고, 벙커샷이 핀을 많이 지나갔다. 

2온을 한 7번홀(파4)에서 약 15m 거리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지만, 바로 8번홀(파3)에서 낚은 8m 첫 버디로 만회했다. 

임성재는 9번홀(파5) 세컨드 샷이 페어웨이 우측 러프에 떨어진 여파로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2.7m 파 퍼트를 놓쳤다.

전반에 2타를 잃은 임성재는 후반에서 일부를 만회했다. 특히 13번홀(파5) 벙커들 사이 러프에서 때린 세 번째 샷을 핀 1.8m 옆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했다. 

아이언 티샷을 그린사이드 벙커로 보낸 16번홀(파3)에서 3.5m 파 퍼트가 홀을 외면서 보기를 추가한 임성재는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틀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가 된 임성재는 한국시각 오전 6시 40분 현재 30위권을 달리고 있다. 36홀을 끝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같은 순위다.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5언더파 137타)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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