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현경,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박현경(21)과 박민지(23)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박현경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박현경은 이날 3타를 줄인 박민지와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박현경은 올해 첫 메이저 KLPGA 챔피언십에서 2연승에 성공해 '메이저 퀸' 타이틀을 지킨 반면, 박민지는 개인 통산 8승 가운데 메이저 우승이 없다.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민지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 의욕이 남다르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가영(22)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1번홀(파5)에서 낚은 5m 첫 버디를 5번홀(파4) 보기와 바꾸면서 전반에 이븐파를 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부터 12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11번홀(파3)에서는 4.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2번홀(파4)에선 7m 버디를 성공시켰다.

16번홀(파5) 그린 앞 러프에서 때린 세 번째 샷을 핀 옆 3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오전 조로 경기한 박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민지는 초반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기세를 떨쳤고, 18번홀(파4)에서 5m 파 퍼트가 홀을 지나가면서 이날 첫 보기를 적었다. 후반에는 1번홀(파5) 버디와 4번홀(파4) 보기를 바꿔 타수를 유지했다. 

최예림(22)이 6언더파 138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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