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텍사스 사나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렸다.

스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의 성적을 작성한 스피스는 전날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텍사스 출신인 스피스는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3년 9개월 만에 우승(PGA 투어 통산 12승)을 차지하며 '골든보이의 귀환'을 알렸다.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스피스는 이날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진 3번홀(파4)에선 7m가 넘는 퍼트를 성공시켰다. 6번(파4)에서 약 3.5m, 그리고 후반 14번홀(파4)에서도 6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작년 10월 더CJ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 스피스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전날 공동 8위로 출발이 좋았던 안병훈(30)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30위(2언더파 138타)로 내려갔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9계단 상승하면서 공동 30위가 되었다.

첫날 4오버파로 부진했던 강성훈(34)은 5언더파 65타로 반등, 공동 42위(1언더파 139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오버파 141타 공동 63위까지 컷을 통과했다.

한국의 간판스타 임성재(23)와 직전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던 필 미켈슨(미국)은 나란히 2오버파 142타를 적어내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이밖에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8언더파 132타)로 밀려났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다니엘 버거(미국)는 공동 16위(4언더파 136타), 준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공동 11위(5언더파 135타)에 각각 자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