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2021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필 미켈슨(미국)이 큰 폭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21주차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3.3534포인트를 획득해 32위에 올랐다. 지난주 115위에서 83계단 도약한 순위다.

같은 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1970년 6월생으로 만 50세 11개월인 미켈슨은 53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50세가 넘어서 메이저 무대 정상을 밟은 선수는 미켈슨이 처음이다. 아울러 PGA 투어 개인 통산 45승째(메이저 6승 포함)다.

세계랭킹 1~3위는 변동이 없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10.16점으로 1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8.61점으로 2위, 존 람(스페인)이 8.36점으로 3위다. 존슨과 토마스는 PGA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컷 탈락했고, 람은 공동 8위로 톱10에 들었다.

컷 탈락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세계 6위로 내려가면서 브라이슨 디섐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한 계단씩 상승한 세계 4위와 5위에 올랐다.

PGA챔피언십 우승 경쟁 끝에 공동 2위로 마친 브룩스 켑카(미국)가 세계 7위로 6계단 상승했다. 그 뒤로 세계 8~10위에는 패트릭 리드(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티렐 해턴(잉글랜드)이 자리했다.

임성재(23)는 세계 23위, 김시우(26)는 세계 50위를 각각 유지했다. 

첫 출전한 PGA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이경훈(30)은 세계 60위로 한 계단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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