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소미, 곽보미, 안나린, 박민지, 유해란, 송가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19~23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앞서 18일 진행된 조 추첨 결과가 흥미롭다.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자 16명이 속한 A그룹 선수가 B-C-D그룹에 속한 선수를 1명씩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 추첨을 통해 총 16개조(4인 1조)가 확정됐다.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한 김효주(26)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금순위 2위 유해란(20)이 A그룹의 1번 시드를 받았다. 추첨을 통해 김소이(27), 최은우(26), 그리고 이번 대회 유일한 루키 참가 선수인 송가은(21)이 1조로 묶였다.

대회 첫날인 19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난해 상금왕 유해란과 올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송가은이 맞붙는다. 출발시간은 낮 12시 40분이다.

지난주 우승으로 2021시즌 첫 다승자가 된 박민지(23)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린 이후 매년 참여한 베테랑 홍란(35)을 비롯해, 알바트로스 기록을 보유한 장타자 전우리(24), 그리고 또 한 명의 대표 장타자 인주연(24)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4번 시드를 받은 박민지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란과 함께 낮 12시에 티오프한다.

9조의 톱시드 이소미(22)는 곽보미(29)와 첫날부터 접전을 예고했다. 올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소미와 제7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이룬 곽보미는 19일 오전 11시 36분에 티오프한다.

이소미는 곽보미 외에도 매치플레이 13승 8패 성적을 보유한 김해림(32), 그리고 매치플레이 첫 출전으로 변수가 될 조혜림(20)도 뽑았다. 그 어느 조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번 시드 장하나(29)는 조아연(21), 김리안(22), 윤다현(20)과 그룹을 이루었고, 첫날 장하나는 윤다현을 상대한다.

3번 시드 안나린(26)은 만만하지 않은 조정민(27)과 1차전에서 맞선다. 김우정(23), 노승희(20)도 같은 조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표. 사진제공=KLPGA

5조에는 최혜진(22), 서연정(26), 장수연(27), 최민경(28)이 묶였고, 6조에는 박현경(21), 김효문(23), 황정미(22), 박채윤(27)이 이름을 올렸다.

7조 톱시드인 임희정(21)은 첫날 안지현(22)을 상대한다. 안지현은 지난 주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보아(26), 정슬기(26)도 같은 조에 속한다. 

8조에는 이소영(23)이 톱시드이지만,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30)이 속해있다. 이소영은 첫날 공가연(21), 김지현은 이가영(22)과 맞붙는다.

10조: 이다연, 정연주, 김유빈, 정윤지
11조: 안송이, 이기쁨, 한진선, 박지영 
12조: 김지영2, 박소연, 현세린, 이슬기2
13조: 김민선5, 임은빈, 최예림, 박결
14조: 허다빈, 박서진, 박주영, 김지수
15조: 오지현, 배소현, 성유진, 이효린
16조: 지한솔, 이승연, 강지선, 하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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