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스튜어트 싱크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3)가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 우승상금 127만8,000달러) 무빙데이 사흘째 경기에서 선두권을 지켜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은 임성재는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작성하며 전날과 동일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5월에 만 48세가 되는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고, 임성재와는 7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날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둘이서 동반 경기한 임성재는 2번홀(파5)에서 2.5m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3온을 한 6번홀(파4)에서는 약 2m 파 퍼트를 놓쳤고, 두 번째 샷을 40cm에 붙인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임성재가 전반에 1타를 줄인 사이, 모리카와는 2번홀 버디를 7번홀(파3) 보기와 바꾸면서 타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양상이 조금 바뀌었다.

임성재는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보기를, 14번(파3)과 15번홀(파5)에서 보기-버디로 제자리걸음했다. 2라운드에서 좋았던 샷이 조금 흔들리면서 쇼트게임 실수가 나왔다. 특히 11번홀에서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오지 못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16번홀(파4)에서 다시 살아난 샷감을 뽐내며 1.2m 버디 퍼트로 홀아웃했다. 레귤러온 한 마지막 두 홀에서는 무난하게 파 세이브했다.

모리카와는 후반에 보기 없이 13~15번홀 3연속 버디와 17번홀(파3) 버디를 더해 4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4위에서 단독 2위(13언더파 200타)로 올라섰다. 선두 싱크와는 5타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지난해 9월 치른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11년 만에 PGA 투어 승수를 추가한 싱크는, 시즌 2승과 통산 8승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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