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 전인지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첫 출격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톱4'로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된 고진영은 단독 4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16언더파 272타)와는 4타 차이다.

54홀까지 공동 3위였던 고진영은 챔피언조 바로 앞 조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과 동반 경기하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초반 2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한 고진영은 4번(파3)과 5번(파4)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후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중간 성적 12언더파. 하지만 최종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버디를 잡아내 16언더파가 된 넬리 코다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그 사이 톰슨은 버디 2개를 골라내며 고진영을 1타 차로 추격했고,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10언더파로 밀렸다.

후반 들어 고진영이 10번(파4)과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흔들렸다. 15번홀(파5) 버디로 1타를 만회했지만, 톰슨과 리디아 고가 고진영을 앞섰다. 장타자 톰슨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냈고, 리디아 고는 12~15번홀에서 4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와 렉시 톰슨은 나란히 공동 2위로 마쳤다.

전인지(27)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다소 기복이 있는 최종라운드를 치렀다. 

이븐파로 타수를 유지한 전인지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전날과 동일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무엇보다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단독 4위에 이은 개막 두 대회 연속 톱10의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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