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 출전한 김주형 프로가 1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 김주형(1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토미 게이니(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6타 차인 김주형은 공동 52위로 출발했다.

올해 첫 PGA 투어 경기를 치른 김주형은 긴장한 듯 첫 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다. 프린지에서 시도한 파 퍼트가 들어가지 않은 것. 하지만 바로 2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5번(파5), 8번(파3), 9번(파4)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20위권을 달린 김주형은,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내는 등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이어진 11번(파3)과 12번(파4)에서도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오버파가 된 김주형은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언더파’를 만들었다. 특히 18번홀(파5)에서 3m가 넘는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안병훈(30)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공동 69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 

13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경기가 꼬이면서 스코어카드에 ‘6’을 적는 등 전반에 2타를 잃은 안병훈은 후반에 보기 없이 3번과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배상문(35)은 1타를 잃어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를 쏟아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일종의 ‘대안 대회’다.

정상급 선수 중에서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1언더파를 쳐 김주형과 나란히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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