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더스틴 존슨이 2라운드에서 캐디인 동생 오스틴 존슨과 함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현역 최강자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이틀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존슨은 9일(한국시간)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8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30위로 출발한 존슨은 이틀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기록, 한국시각 오전 9시 현재 중간 성적 11언더파를 달리는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토마스는 6번 홀까지 끝냈다.

아직 경쟁자들이 2라운드를 진행 중이라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분명한 것은 몸이 풀린 유력한 우승후보 존슨이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는 것.

존슨은 2013년과 2018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앞서 10번의 출전에서 8번이나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이곳에서 성적이 좋았다. 또한 플랜테이션 코스로 옮긴 1999년 이후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35라운드의 언더파를 기록했다.

3번홀(파4)에서 약 1.5m 첫 버디를 낚은 존슨은 5번과 9번홀(이상 파5)에서 1m 내외 거리에서 버디를 만들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그는 10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고, 12번, 14번, 15번, 17번 홀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14번홀(파4)에서는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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