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이정은6 프로가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Robert Beck/US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기상 악화로 11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펼쳐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던 이정은6(24)가 마지막 날인 15일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지켜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를 적었다. 

전날 공동 15위에서 9계단 상승한 공동 6위로 톱10을 기록했다.

특히, 4번과 9번,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뒷걸음한 이정은6는 11~16번홀 사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만회했다.

이정은6는 "샷을 할 때 조금 긴장했다. 그리고 처음 9개 홀에서는 샷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나아졌다"고 최종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번 성적으로 다음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결정된 이정은6는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목표는 톱3에 드는 것이었다. 그래도 톱10 성적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한국에 머물다가 지난달 LPGA 투어에 합류한 이정은6는 이번 대회까지 3연속 참가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은 정말 힘들었다. 너무너무 추워서 많은 선수들이 날씨 때문에 고생했다"면서도 "그럼에도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월 호주 대회를 포함해 2020시즌 총 5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는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83위로 마무리하며 상위 70명만 나갈 수 있는 최종전은 불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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