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노예림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Robert Beck/US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주말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었던 재미교포 노예림(19·미국)이 텍사스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한국시간)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12월 US여자오픈' 셋째 날,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에 보기 4개를 추가한 루키 노예림은 1오버파 72타를 적었다. 

사흘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의 성적을 거둔 노예림은 공동 14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인 시부노 히나코(일본·4언더파 209타)와는 4타 차이다.

노예림은 직전 대회인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공동 2위로 마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미루었다. 

노예림은 초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7번(파4), 8번(파3), 9번(파5)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때 중간 성적 3언더파 2위를 달렸지만, 후반 들어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리디아 고가 김세영 프로와 3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Robert Beck/USGA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도 동일한 1오버파 72타(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에비앙 챔피언십(2015년)과 ANA 인스퍼레이션(2016년) 정상을 밟았지만, US여자오픈에는 첫 우승 도전이다.

가장 최근 출전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10월, 공동8위)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11월, 공동4위)에서 연속 10위 안에 들었고,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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