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Jeff Haynes/US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박성현(27)이 2020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게 되었다.

박성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1·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첫날 잭래빗 코스(파71)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지만, 둘째 날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에서 버디 없이 보기 4개와 트리플보기 1개로 7오버파 78타를 적어내 공동 95위를 기록했다. 

이번 US여자오픈이 끝나면, 오는 17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만 남았다.

최종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LPGA 투어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한다. 

김세영(27)이 우승했던 작년에는 60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했지만, 올해는 72명으로 늘렸다. 72명 중에서 2명은 스폰서 초청인데, 사라 켐프(호주)와 나탈리 걸비스(미국)로 이미 정해졌다. 나머지는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70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늦게 LPGA 투어에 합류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7개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주까지 CME 글로브 레이스 90위였고,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하면서 70위 안에 들지 못하게 되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Chris Keane/USGA

올해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도 이번 주 승부수를 걸었다. 

지난달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으로 LPGA 투어에 복귀한 그는 지난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이어 US여자오픈은 시즌 세 번째 출전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 때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5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 잭래빗 코스에서 1타를 줄여 공동 29위(1오버파 143타)로 상승했다. 

CME 글로브 레이스 105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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