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1월 2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개최한 '2020 KLPGA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골프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다승왕, 특별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그리고 인기상을 받은 김효주(25)는 공동 수상을 제외하고도 네 차례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5년부터 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옮긴 김효주는 "2014년 이후 KLPGA 투어 한 시즌 전체를 보냈다"고 말문을 열면서 "사실 지난해 미국에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승이 나오지 않아서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올해) KLPGA 투어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함께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여러 타이틀을 얻게 되어 기분이 좋다. 만족스러운 한 해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오랜만에 시상식에 참석한 김효주는 "KLPGA 대상 시상식은 1년 마무리를 잘한 선수들의 파티라고 생각한다. '시상식이라는 단어 자체도 좋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번 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감사하게 시상식이 열리고 참석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시즌 전부터 목표로 삼았던 최저타수상의 주인공이 된 김효주는 "상금왕을 포함한 다른 타이틀도 물론 갖고 싶었지만, 한 시즌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지표인 최저타수상이 가장 욕심났다. 시즌 초부터 목표했던 타이틀이라 뿌듯하다"고 답했다.

2014년에도 받지 못한 KLPGA 인기상까지 수상한 김효주는 "이번 시즌 인기상 투표가 많이 치열했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대회가 개최되다 보니 많은 투표를 해주신 것 같다. 이번 시즌 갤러리가 없어서 선수들이 많이 우울했다"면서도 "팬분들이 인기상 투표를 많이 해주신 것은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는 뜻이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2021시즌 목표와 동계훈련에 대해 김효주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높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관련 기사: 김효주, '상금·다승왕·최저타수상·인기상 등'…최혜진은 3년 연속 '대상'

추천 기사: 시즌2승 김세영,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턱밑까지 추격 [LPGA]

추천 칼럼: 골프의 핵심이 '착한 커뮤니케이션'이라면?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