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에서 선전한 '골프 천재' 김효주(25)가 자력으로 상금 선두와 평균타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김효주는 15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47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거둔 김효주는 맹렬한 선두 추격 끝에 장하나(28)와 함께 공동 3위로 마쳤다.

상금왕 경쟁을 벌인 톱4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효주는 상금 1위를 지켜냈고,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김효주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투어에 집중했고, 시즌 2승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타이틀 경쟁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까지 올해 13차례(초청 출전한 E1 채리티오픈은 제외) 출전한 김효주는 기권한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컷을 통과했고, 우승 2회를 포함해 8차례 톱10에 입상했다.

한편, 상금 2위로 최종전에 돌입한 안나린(24)은 김효주와 맞대결을 벌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 기록해 3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로 마쳤다.

이 대회 직전까지 상금 3위였던 박민지(22)는 최종일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면서 안나린과 동타를 만들었다.

또 한 명의 상금왕 후보였던 장하나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우승을 해야만 김효주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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