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정은6(24)가 난도가 높아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은6은 16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적어내 첫날보다 48계단 상승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18년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이정은6는 2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과 시즌 첫 승을 기대한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한 이정은6는 "파 세이브를 잘한 것 같고, 위기를 넘긴 홀이 많았다. 첫날 샷 감이 안 좋아서 버디 찬스가 없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감이 어제보다 나아서 찬스가 더 많이 있었다"고 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은6는 "아웃코스(후반) 8번홀에서 위기가 있었다. 티샷이 러프로 갔는데,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하고 공략하면서 잘 막아냈다"며 파 세이브하 가장 기억에 남는 홀로 꼽았다.

2라운드에서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정은6는 "블랙스톤이 코스 자체가 까다로운데 코스 세팅으로 난도가 더 올라간 것 같다. 러프 길이도 그렇고, 페어웨이의 단단하고, 그린 경도 등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어렵게 플레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정은6는 "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나왔는데, 목표 달성했으니 톱5까지 목표를 조금 더 올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페어웨이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러프에 들어가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 그린 역시 언듈레이션이 심해 그린에 올려놓더라도 보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도 생긴다. 퍼트 공략하기 쉬운 자리로 가져다 놔야 하는 것도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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