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유소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이천(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진다. 

사진은 개막 하루 전인 14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소연 프로의 모습이다. 

유소연은 "2011년 마지막 출전이었던 대회라 코스도 바뀌었고, 처음 경기하는 코스이다. 난도가 높은 코스라고 생각되는데, 좋은 샷 감각이 유지되어야하는 코스인 만큼 기량을 100퍼센트 발휘해서 메이저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소연은 "핀 위치가 내가 뛰었을 때보다 더 난도가 높아졌다. '이런 데에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만큼 핀 위치가 어렵다. 전장도 길어졌다"며 "KLPGA 투어가 상향평준화된 것은 난도 높은 코스 세팅에서 플레이하기에 그 기량을 갖은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해 유소연은 "그린 난도가 높기 때문에 짧은 클럽을 치면 칠수록 유리하기에 장타 선수들에게 유리한 코스일 것 같다. 장타자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 명 고르기가 어렵다.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첫 번째 메이저 우승했을 때 옆에서 좋은 플레이한 김효주 선수를 꼽겠다"고 답했다.

유소연은 실전 감각 어떻게 유지하는 중인가라는 질문에 "9월에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LPGA 스케줄이 바뀌면서 KLPGA 투어를 출전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대회가 취소되고 2달 쉬었더니 실전감각이 많이 떨어졌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았다. 대회 계속하면서 실전감각을 찾는 중이다"고 말했다. 

유소연에게 'LPGA, KLPGA어떤게 어렵나'라고 묻자,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KLPGA에서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LPGA간지 시간이 많이 지났고, LPGA에서 뛴 시간이 더 길다. 그래서 그런지 KLPGA 투어가 아직 어색하다. 저 같은 경우는 전문캐디가 도와주고 있지만 원래 같이하는 캐디가 없다. 그런 면에선 KLPGA가 더 어렵다"고 답했다.

골프 멘탈게임이다.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힐링하는 방법에 대해 유소연은 "생각이 많을 때 종이에 적어내려 간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12월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부터 나가려고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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