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출전 의사를 밝힌 타이거 우즈. 사진은 9월 23일 열린 페인스 밸리컵 이벤트 대회에 참가한 우즈가 보온용 목토시로 마스크를 대체한 채 사인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82승)을 만들었던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올해 출전을 확정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을 참가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올해는 일본에서 뛰지 못해 아쉽지만,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치르는 올해도 대단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창설된 조조 챔피언십은 일본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10월 23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된다. 

남부 캘리포니아지역에서 명문 골프 코스로 손꼽히는 셔우드 컨트리클럽은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14차례나 열었던 곳이다.

조조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작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도 올해는 미국 본토로 옮겨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개최된다. 일정은 조조 챔피언십 직전인 10월 16~19일이다.

우즈는 CJ컵 출전 여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우즈가 지난 2019-2020시즌 PGA 투어 정규대회 2주 연속 출전한 것은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와 2차전 BMW 챔피언십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CJ컵에 나올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조조 챔피언십이 끝나면, 이보다 앞서 출전 의사를 밝힌 11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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