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탈락한 임성재·안병훈은 PO 2차전 안착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한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프로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25)와 이경훈(29), 강성훈(33)이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2019-2020시즌을 접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시작한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공동 39위(9언더파 275타)로 순위가 떨어졌다.

7번 홀까지 버디 2개를 골라내며 순항하던 김시우는 8번홀(파3)에서 12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이후 14~16번홀에서 3홀 연달아 보기를 추가하는 등 후반에만 3타를 잃었다. 

이경훈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1번(파4), 2번(파5)홀에서 2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후 5번(파4), 7번(파5), 9번(파4)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5타를 줄였으나, 10번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놓친 뒤로 무너졌다. 

결국 이날 1타를 잃은 이경훈은 10언더파 274타, 공동 29위로 7계단 하락했다.

강성훈은 앞서 이틀 합계 3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다. 

특히, 페덱스컵 랭킹 6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강성훈은 이번 성적을 반영한 순위에서 72위(512점)를 기록, 상위 70명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되었다.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 선전에 힘입어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한 김시우는 1주 동안 82위에서 81위(454점)로 한 계단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지난주 110위에서 이번 주 97위(382점)로 소폭 상승했지만, 70위와는 거리가 멀다.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2)와 안병훈(29)만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컷 탈락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위에서 8위(1,633점)로 밀려났지만, 상위 30명만 나서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출전 가능하다.

다만, 이번 1차전에서 이틀 연속 부진하면서 최하위권으로 컷오프된 안병훈이 최종전에 참가하려면 2차전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31위였던 안병훈은 35위(765점)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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