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5타차 단독1위…이정은6·임희정·김효주·조아연·이보미·유현주·박현경 프로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출전한 유해란, 이정은6, 임희정, 조아연, 김효주, 이보미, 유현주, 박현경 프로(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사흘째 경기는 '무빙데이'답게 큰 폭의 순위 변화가 많았다. 단,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루키 유해란(19)은 예외였다. 첫날 공동 선두에서 둘째 날 단독 1위로 올라섰던 유해란은 1~3라운드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5타 차 선두로 '와이어 투 와이어' 타이틀 방어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 KLPGA 투어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유해란은 1년 전 이 대회에서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가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한 바 있다.

2014년 처음 시작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 6년간 3라운드 54홀로 치러졌고, 2016년 우승자 박성현(27)이 작성한 198타(18언더파)가 기존 대회 최소 타수였다. 만약 올해 대회가 기존대로 54홀로 치러졌다면, 유해란은 새로운 최소타 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 것이다.


54홀을 돌면서 단 하나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14개를 잡아낸 이정은6(24)가 14언더파 202타(68-68-66)를 쳐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단독 2위가 됐다. 올해 앞서 KL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의 최고 순위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의 8위였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운 임희정(20)과 4타를 줄인 장하나(28)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에 랭크됐다.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에는 김효주(25), 조아연(20), 한진선(23), 지한솔(24)이 포진했다. 목 통증에서 벗어난 김효주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2019년 신인왕 조아연은 올해 첫 승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공동 9위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승을 미뤄온 2019시즌 전관왕 최혜진(21)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여제 이보미(32), 그리고 국내 통산 4승을 보유한 배선우(26)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었다.

미녀골퍼로 주목받는 유현주(26)는 정규투어 첫 톱10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 올해 1승을 기록한 김민선5(25)는 9언더파 207타, 공동 15위다.

남편 남기협 코치에게 캐디백을 맡긴 '골프 여제' 박인비(32)와 절친인 유소연(30)은 나란히 2타씩 줄여 공동 21위(8언더파 20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앞서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1승을 거두었다.

KLPGA 챔피언십과 부산오픈에서 2승을 달성한 박현경(20)은 3라운드에서 1타를 둘여 공동 24위(7언더파 209타)가 됐다. 이날 5언더파 67타로 선전한 박결(24)은 공동 24위로 31계단 도약했다.

오지현(24)은 전반 16~18번홀의 3연속 버디에 힘입어 3타를 줄이면서 공동 42위(5언더파 211타)로 13계단 상승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신인 김유빈(22)도 공동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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