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박인비, 유소연 프로(사진제공=Golf Australia), 고진영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 제주도에서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2)와 유소연(30), 그리고 현재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고진영(25)을 포함한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모인다.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2014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서 윤채영(33)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2015년 이정은5(32), 2016년 박성현(27), 2017년 고진영, 2018년 오지현(24), 2019년 유해란(19)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는 고진영, 오지현, 유해란이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대회 2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박인비는 서브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 2014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했다. 첫해 4위, 2015년 8위, 2016년 컷 탈락, 2017년 56위, 2018년 5위, 지난해 8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부상으로 힘들었던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었던 박인비는 당시 제주 삼다수 대회에서 실전을 경험한 후 부족한 부분을 채웠고, 그 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박인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출격한다.

지난달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유소연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다. 

3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1승을 포함해 2014년 6위, 2016년 8위로 이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작년에는 13위였다. 

그리고 앞서 올해 참가한 두 번의 KLPGA 투어 대회에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45위, 한국여자오픈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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