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 프로가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사진제공=SBS골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평소 다양한 기부 활동을 실천해온 유소연(30)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거둔 우승 상금을 쾌척했다.

유소연은 지난 6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접전 끝에 우승하며 중국, 미국, 캐나다, 일본에 이어 5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했다.

당시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지금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들은 보너스 같은 대회들"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노력해 만들어주신 대회이기 때문에 상금 2억5,000만원 전액을 코로나19 관련 기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유소연은 우승 상금이 꼭 필요한 곳에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몇 기부처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유소연은 지난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메디힐'을 통해 기부금 전액을 전달했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1억5,000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전방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입 및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유소연은 '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367호 회원이 됐다. 

'재단법인 메디힐'에 기부한 1억원은 미혼모, 학교 밖 청소년, 이주노동자들과 국외 빈민지역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소연은 재단법인 메디힐과 메디힐 장학재단에 2017년부터 매년 1억원씩 기부하며 4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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