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시즌 첫 대회인 어스 몬다민 컵이 25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 신지애 프로는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부터 지난주까지 16개 대회 연속으로 무산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드디어 시작한다. 

2020시즌 첫 대회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치바현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우승상금 4,320만엔)이다. 한국처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기다리고 기다린 올해 개막전인 만큼, 총상금은 총상금 2억4,000만엔(약 26억7,000만원)으로 JLPGA 투어 최고액을 자랑한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서 2015년과 2016년 연달아 이보미(32)가 우승했고, 작년에는 신지애(32)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를 비롯해 이보미 등 국내파 선수들의 출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한국 국적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베테랑 이지희(41)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일본 통산 상금(약 11억9,973만엔)을 쌓아 JLPGA 투어 누적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중인 이지희는 지난해 4월 KKT배 반테 린코 레이디스 오픈을 제패하며 JLPGA 투어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한국 골퍼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국내 골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 2019년 JLPGA 투어 상금 랭킹 1, 2위였던 스즈키 아이와 시부노 히나코(이상 일본)가 일본 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한편, 스포티비 골프앤헬스와 골프다이제스트 TV를 통해 전 라운드 모두 생중계된다. 

1, 2라운드는 25(목)과 26(금) 오후 2시부터, 그리고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27(토)과 28(일) 오전 8시 10분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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