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세계 1위를 달리는 로리 맥길로이, 4위 저스틴 토마스, 5위 더스틴 존슨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전격 중단됐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이번 주 라이브 경기로 돌아온다. 

무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다. 

팬들과 선수들의 기다림 속에서 3개월여 공백 끝에 재개되는 이번 주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메이저 대회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도, 특급 대회도 아니지만,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세계랭킹 '톱5'가 총출동한다. 

PGA 투어에 의하면, 찰스 슈왑 챌린지에 세계랭킹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회는 74년 전인 1946년에 시작됐다.

이들 외에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필 미켈슨, 패트릭 리드, 브라이슨 디섐보, 리키 파울러, 짐 퓨릭, 맷 쿠처,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미켈슨과 빅 이벤트 경기에서 먼 거리 끝내기 퍼트로 승리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나오지 않는다.

2020시즌 페덱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임성재(22)를 비롯해 안병훈(29),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 등 한국 선수들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1위 맥길로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2020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들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WGC-HSBC 챔피언스 우승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3위 등이다. 한 달 전 이벤트 자선 경기에서 존슨과 한 팀을 이뤄 파울러-매튜 울프를 제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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