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최나연·노예림·안소현 프로. 고진영(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최나연·노예림(사진제공=Gabe Roux/LPGA). 안소현(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제10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20시즌 네 번째 대회로, KLPGA 챔피언십과 E1 채리티 오픈에 이은 올해 세 번째 경기다.

KLPGA가 2일 공개한 출전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올해 정규 대회에 처음 나오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원조 '얼짱' 골퍼 최나연(33), 스윙 개조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는 지은희(34),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재미교포 노예림(19), 그리고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려다 막판에 포기했던 김세영(27) 등이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달 중순 세계 3위 박성현(27)과 이벤트 경기 '슈퍼 매치'에서 변함없는 강한 멘탈과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여 짜릿한 무승부를 만들었다.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고진영은, 이번 주가 정규 투어 시즌 개시다.

김효주(25)와 이정은6(24), 안선주(33)도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세 대회 연속 출전한다. 다만, 이보미(32)는 명단에서 빠졌다.  

'해외파'에 맞서 가장 눈길을 끄는 '국내파'는 앞선 두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소영(23)과 박현경(20)이다. 특히 롯데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는 이소영은 스폰서 대회에서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쇼'를 펼쳐 역전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김보아(25)도 2연패를 노린다.

앞선 대회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안소현(25)과 유현주(26)도 나온다. 3년 만에 1부 투어에 복귀한 안소현은 2020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 공동 43위가 최고 순위였다. 2개 대회에 참가한 유현주 역시 '톱50' 이내에 들지는 못했다. 

이밖에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던 조정민(26), 이정민(28), 김지현2(29) 등 역대 챔피언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추천 사진: 유현주 프로의 강렬한 티샷

추천 기사: 이소영, '짝수해' 시동 다시 걸어…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추천 칼럼: '작은거인 이소영'의 재확인과 '대물 유해란'의 재발견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