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에 출전하는 LPGA 투어 멤버 박인비, 유소연 프로, 리디아고, 페르닐라 린드베리.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박인비(32)와 유소연(30), 리디아 고(뉴질랜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4명이 대륙간 매치플레이 대회를 펼친다.

LPGA는 "골프 시뮬레이터 기업인 골프존과 제휴하여 대륙간 매치플레이 대회인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1일(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 대회는 한국시각 25일 밤 8시(미국시각 25일 오전 7시)에 시작한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대전시 조이마루에서, 리디아 고와 린드베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 월드골프빌리지 안에 위치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대결한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온라인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한국과 미국의 대회장을 화상으로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이 대회는 LPGA의 첫 국제 골프 시뮬레이터 토너먼트로, 총 12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한 4명의 선수가 출전해 36홀 매치로 우승자를 가린다.

1라운드 18홀 포섬 매치, 2라운드 18홀 포볼 매치로 막을 올린다. 

경쟁자들은 미국 뉴욕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에 위치한 유명한 블랙코스로 코스 세팅을 하고 대결한다. 지난 시즌 남자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코스다.

우승팀은 자신이 선택한 코로나19 자선단체에 1만달러(약 1,230만원) 상금을 기부할 수 있게 된다.

7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인비는 LPGA 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됐기 때문에 다른 지역 동료들과 실시간 매치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갤러리 없이 진행되며, 선수와 관계자 외 행사장 출입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유러피언투어에서도 이미 'BMW 인도어 인비테이셔널'이라는 대회명으로 스크린 골프 대결을 진행 중이다.

다만, 총 5차까지 5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유럽 투어 대회는 매치 플레이가 아닌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며, 조금 더 많은 인원이 전 세계에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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