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가 샷을 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전·현직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 정상급 선수 4명이 두 달간의 공백을 깨고 필드 무대로 복귀한다. 

이달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TV로 중계되는 자선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현지시간 5월 17일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의 세미놀 골프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 스킨스 골프 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이름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 트레일러'에서 알 수 있듯이,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고, PGA 투어와 미국 NBC 스포츠,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이 중계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 자선 골프 경기를 통해 미국간호사재단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300만달러(약 36억7,000만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미국 보험사인 파머스 인슈어런스는 버디-이글 풀에 1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처럼 이 대회는 400만달러의 초기 기금을 바탕으로 한다. 아울러 PGA 투어는 라이브 기부 플랫폼 고펀드미에 시청자들의 추가적인 코로나19 구제 모금을 독려할 계획이다. 

페덱스컵 2회 챔피언 로리 맥길로이와 PGA 투어 통산 20승의 더스틴 존슨과 함께, PGA 투어 슈퍼스타 리키 파울러(미국), 2019년 첫 투어 우승자 매슈 울프(이상 미국)가 대결한다. 파울러와 울프는 오클라호마 주립대 동문이다.

PGA 투어는 "이 대회는 엄격한 CDC 사회적 거리 지침인 지역 규정에 따라 진행되며, 적절한 테스트 수단을 활용하여 골프 선수, 제작진 및 기타 현장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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