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해설을 맡은 LPGA 투어 멤버 미셸 위 웨스트.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여름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재미교포 골프선수 미셸 위(31·한국이름 위성미)가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빅 이벤트 대회에서 방송 해설가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도 포함된다.

최근 미국 골프채널 등은 "골프 센트럴의 '라이브 프롬'(골프채널의 TV 프로그램)에 합류한 미셸 위 웨스트가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5월), 라이더컵(9월) 3개 대회에서 해설을 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승을 보유한 미셸 위가 골프채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과 유럽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을 위한 골프채널 스튜디오 방송 객원 해설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미셸 위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솔하임컵 때 '라이브 프롬' 팀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골프 해설가로 다시 초청받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미셸 위는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포함한 CBS 골프 중계방송 해설가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CBS의 경우, 골프 중계 해설가를 30대가 맡는 것은 미셸 위가 처음으로 최연소이다.

작년 6월부터 손목 부상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중단했던 미셸 위는 8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인 조니 웨스트('NBA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와 결혼했다. 그리고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전하며 올여름 딸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셸 위는 결혼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포함해 언론에 노출되는 모든 이름에 남편의 성을 더한 '미셸 위 웨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PGA 투어 주요 대회에서 해설가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미셸 위는, 그럼에도 자신의 골프선수 경력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해왔다. 1월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 그는 "딸이기 때문에 코스로 돌아오려는 동기가 더 강해졌다"면서 "정말로 아이가 내 플레이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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