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한 김세영, 전인지, 노예림,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현지시간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는 2020시즌 두 번째 시합이지만 첫 풀 필드 대회다.

108명이 출전해 36홀 후 공동 64위까지 총 7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을 입맛에 맞게 요리한 스웨덴의 마들렌 삭스트롬이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1타 뒤진 2위에는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가 자리잡았다. 삭스트롬은 버디 11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였고, 시간다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6타를 쳤다.

지난주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하루에 8타를 줄여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도 같은 순위다.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6위인 김세영(27)은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톱25으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6언더파인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가 단독 7위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과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잉글랜드의 브론테 로 등이 5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던 제시카 코다는 1타를 잃고 공동 8위로 밀려났다. 

미국의 넬리 코다와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나란히 4언더파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렉시 톰슨은 공동 40위에서 공동 19위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8위로 출발이 좋았던 최운정(30)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28위로 내려갔다. 버디와 보기 1개를 맞바꿨다.

지은희(33)는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공동 34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6)와 박희영(33)은 이븐파 공동 47위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26명 가운데 26위를 기록했던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공동 4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오버파 공동 64위인 이미향(27)과 강혜지(30)는 턱걸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LPGA 투어 멤버로 첫 출전한 재미교포 노예림(19)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64위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지난주 개막전에서 공동 2위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박인비(32)와 공동 4위로 선전했던 허미정(31)은 1타 차로 3라운드 진출이 불발됐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허미정은 2타를 줄였지만 첫날 4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정은5(32)와 이미림(31), 최나연(33)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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