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하는 전인지, 박인비,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가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서 막을 올린다.

전인지·린시위·리네아 스트롬

지난주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워밍업을 한 전인지(26)가 이번주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 첫날 린시위(중국),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한 조를 이뤘다. 출발시간은 23일 오후 9시 26분 1번홀.

전인지는 2019시즌 두 차례 톱10에 들었는데, 공동 6위였던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한 팀을 이룬 경기였다. 공동 4위에 입상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인플레이로는 유일한 대회였다. 자신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전인지는 현재 세계랭킹 48위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린시위와 스트롬은 이번 시즌 데뷔전이다. 둘 다 지난해 한 번씩 톱10에 들었다. 린시위는 스코티시 여자오픈 공동 9위, 스트롬은 마라톤 클래식에서 공동 5위로 선전했다.


박인비·다니엘 강·안젤라 스탠포드

개막전에서 우승 꿈을 부풀렸으나 연장 끝에 아쉽게 이루지 못한 박인비(32)는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과 함께 20승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첫날 맞붙는 상대는 다니엘 강과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다.

지난 시즌 마지막 3개 대회에서 우승-단독2위-공동3위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던 다니엘 강은 개막전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쳤지만, 2~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LPGA 투어 통산 6승의 스탠포드도 지난주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다니엘 강과 같은 순위로 마쳤다.

박인비와 다니엘 강, 스탠포드는 23일 오후 10시 1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김세영·허미정·제이 마리 그린

개막전 '톱10' 진입으로 시즌을 시작한 허미정(31)과 김세영(27)은 시즌 첫 우승을 다시 겨냥한다. 둘은 제이 마리 그린(미국)과 함께 24일 오전 1시 52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허미정과 김세영은 지난 대회 마지막 날 희비가 엇갈렸다. 단독 2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1타를 잃어 공동 7위로 아쉬움을 남겼고, 허미정은 63타를 몰아쳐 공동 4위로 도약했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대하는 제이 마리 그린은 지난해 볼론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공동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최나연·아리야 주타누간·류위

올해부터 새로운 스폰서 모자를 쓰고 뛰는 최나연(33)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류위(중국)와 함께 24일 오전 2시 14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최나연은 지난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대회 공동 3위로 톱10을 기록했다.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주타누간은 지난 시즌 우승 없이 보냈고, 지난주 챔피언들만 출전한 대회에서는 26명 가운데 26위를 기록했다. 1~3라운드에서 오버파 행진한 주타누간은 다행히 최종라운드에서는 3타를 줄였다. 펑샨샨에 이어 중국 여자골프 2인자인 류위(세계35위)는 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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