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희정 프로(사진=골프한국),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0년 새해 첫 세계랭킹에서 상위 13명의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지난 시즌 말에 선전한 선수들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희정(20)은 7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3.11포인트를 획득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같은 신지애(32)는 세계 25위로 한 계단 내려오면서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루키 시즌을 보낸 임희정은 2020시즌 기대되는 후보 중 한명이다.

2019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신지애를 따돌리고 상금왕을 차지했던 스즈키 아이(일본)도 세계 14위로 올라서면서 한국의 박인비(32)가 15위로 밀려났다.

세계 14위는 지난 시즌 무려 7승을 쓸어담은 스즈키의 개인 최고 순위다. 아직 올림픽 출전 선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스즈키는 하타오카 나사, 히나코 시부노와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벌일 후보다.


지난해 눈부신 한 해를 보낸 고진영(25)은 평점 9.30포인트로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켰다. 7월 말부터 24주 연속(총 36주간)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27)은 6.64점을 받아 2위를 유지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간격은 2.66포인트로 지난주보다 소폭 좁아졌다.

6.44점의 넬리 코다(미국)가 세계 3위, 5.70점의 다니엘 강(재미교포)이 세계 4위로 같은 자리다. 

그 뒤로 5.55점의 김세영(27)이 세계 5위, 5.51점의 하타오카 나사가 세계 6위에 각각 자리했고, 5.42점을 받은 이정은6(24)가 세계 7위, 5.40점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8위를 유지했다.

이민지(호주)가 세계 9위(5.34점), 렉시 톰슨(미국)이 세계 10위(5.20점), 히나코 시부노(일본)가 세계 11위(4.71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세계 12위(4.53점), 김효주(25)가 세계 13위(4.41점)다. 

유소연(30)은 세계 18위, 양희영(31)은 세계 20위, 허미정(31)은 세계 21위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는 임희정 외에도 최혜진(21)이 세계 27위, 이다연(23)이 세계 30위, 장하나(28)가 세계 31위, 조아연(20)이 세계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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