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하와이 소니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조던 스피스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부활을 꿈꾸는 조던 스피스(미국)의 2020년 새해 첫 데뷔가 예상보다 몇 주 더 지연됐다.

스피스는 오는 9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뒤 바로 다음 주 호놀룰루 여행을 예정했으나 감기에 걸려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PGA 투어는 “조던 스피스가 컨디션을 회복한 뒤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복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2015년 페덱스컵 챔피언이었던 전 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2017년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2년이 넘도록 정상을 밟지 못했다. 

2019-2020시즌 들어 CJ컵에서 거둔 공동 8위가 시즌 최고 성적으로 현재 페덱스컵 랭킹 97위에 자리해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놓친 스피스는 2013년 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페덱스컵 랭킹에서 44위(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다.

하지만 CJ컵을 제외하고는 조조 챔피언십 공동 66위,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 공동 43위로 부진하면서 현재 100위 가까이로 밀려났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퍼팅을 잘했던 남자골퍼였던 스피스는 지난 몇 년간 퍼터와 싸웠다. 

2020년에 부활을 희망하고 있는 스피스는 지난해 말 18명의 정예 선수만 출전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16위에 그쳤다. 

스피스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하면 스윙을 정상 궤도로 되돌릴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지난 1년간 스윙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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