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은 나의 해' 이정은6·서요섭·이민지 프로는 2020년 새해 활약이 기대되는 쥐띠 골퍼들이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밝았다. 육십간지 중 37번째로, '하얀 쥐의 해'라는 올해 큰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쥐띠 골프 선수들을 소개한다.

1996년 5월생인 이정은6는 지난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6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고,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5년 연속 신인왕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이어갔다.

미국 무대 첫해 상금 200만달러를 넘기고 LPGA 투어 상금순위 3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랭킹 7위로, 고진영과 박성현, 김세영에 이어 올림픽 출전 커트라인에 서있다.

이정은6는 올해 “샷에 일관성과 체력을 보강해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17년 한국에서 ‘2년차 징크스’를 무색하게 만들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6관왕을 달성했던 이정은6가 올해도 미국 무대를 주름잡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1996년 5월생인 서요섭은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스타 탄생의 주인공이었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은 지난해 6월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 이형준과 연장 접전을 치르며 비록 패했으나 국내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불과 1주일 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키 180㎝에 78㎏의 탄탄한 체격이 돋보이는 서요섭은 데뷔 이후 4년만에 최초로 상금 3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032야드를 기록해 코리안투어 장타왕에도 올랐다.

‘2019년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누구보다 열심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서요섭은 올해 목표로 상금왕을 내걸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호주교포 이민지도 1996년 5월생이다.

2017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LPGA 투어에서 1승 이상을 기록한 이민지는 2019시즌 CME 글로브 레이스 3위, 상금 8위, 평균 타수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랭킹 9위로 한 해를 마감한 이민지는 한나 그린(세계22위), 오수현(55위) 등을 제치고 호주 여자골퍼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과 메달을 놓고 대결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1996년 11월생인 이재진, 1984년 5월생인 이태희, 1984년 11월생인 정지호가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쥐띠 선수들이다. 이들 중 이재진은 지난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린 적중률 1위를 기록한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1984년 6월생이다. 지난 시즌 하반기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던 존슨은 프레지던츠컵에서 부상에서 벗어났음을 알렸고, 이번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20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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