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2019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50여일 만에 코스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세계랭킹 5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맞대결을 벌인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고, 출전 선수 18명 모두 정상급 랭커다. 

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대회 첫날, 오전 1시 35분에 토마스와 티오프한다.

세계랭킹 7위에 올라있는 우즈는 지난 10월 27일 일본에서 끝난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한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토마스는 일본 대회 바로 1주일 전 제주도에서 개최된 더 CJ컵을 제패하며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PGA 투어 11승을 기록 중이다.

2019-2020시즌 초반부터 1승씩을 거둔 두 선수는 이 대회가 끝나면, 12일 호주에서 열리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우즈는 작년 이 대회에서 최하위권인 17위였고, 토마스는 공동 12위로 마쳤다. 2년 전에는 우즈가 공동 9위, 토마스가 11위였다.

작년 이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존 람(스페인)은 첫 조인 5일 새벽 0시 40분에 티오프한다. 맞상대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와 지난해 단독 2위 토니 피나우(미국)는 나란히 5일 오전 1시 46분에 첫 티샷을 날린다.

이들 외에도 조던 스피스, 맷 쿠차, 웹 심슨, 패트릭 리드,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브라이슨 디섐보, 버바 왓슨,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이 출전한다.

다만, 세계 1, 2위인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4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한다.

18명이 컷 탈락 없이 치르는 이 대회는 우승 상금 100만달러(약 11억8,500만원)가 걸려있고, 꼴찌를 해도 1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또한 현지시간 기준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끝나는 것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하루 더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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