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골프위크 선정

▲미국 골프위크가 선정한 최근 10년간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 선수로 선정된 박인비 프로와 6위에 오른 렉시 톰슨.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미국 골프위크가 선정한 최근 10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들 가운데서도 최고 선수로 뽑혔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은퇴한 후 최근 10년간 수많은 스타들이 LPGA 투어를 지배했다. 

특히, 오초아가 2010년 5월까지 158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뒤 12명의 선수가 세계 1위에 올랐다. 

신지애(31)를 시작으로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청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인비(31),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유소연(29), 펑샨샨(중국), 박성현(26), 그리고 현재의 고진영(24)까지 세계 각지에서 온 글로벌 선수들이다.

미국 골프위크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10년간 베스트 LPGA 투어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마지막에 언급한 1위는 박인비로, 톱10 가운데 유일한 한국 선수다.

미국 골프위크는 박인비에 대해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이며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106주간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며 "또 LPGA 투어 통산 19승 중 한번을 제외한 18승과 올림픽 금메달이 최근 10년 동안 이루어졌다. 특히 2013년에는 메이저대회 3연승을 달성하는 등 메이저 7승 가운데 6승을 10년간 따냈다"고 설명했다.

청야니가 2위에 랭크됐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3번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10년 동안 4개의 메이저 트로피와 2개의 LPG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후 놀라울 정도로 경기력이 곤두박질쳤다.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 아리야 주타누간이 차례로 3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리디아 고에 대해 "여러 차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15차례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104주간 세계 1위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렉시 톰슨(미국), 펑산산, 크리스티 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이다.

톰슨에 대해선 "지난 7년 동안 LPGA 투어에서 매년 최소 1승 이상을 획득했다. 아직 세계랭킹 1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2011년 이후 11승을 거두며 포피 폰드(Poppie's Pond)에 한번 입수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최저평균타수인 베어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