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싱글 매치에서 승리한 장하나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LPGA팀과 '국내파'로 구성된 KLPGA팀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흘간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정의 샷 대결을 벌였다.

최종 결과는 합계 15점을 따낸 KLPGA팀이 9점을 기록한 LPGA팀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대회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양 팀 12명씩 나와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가 치러졌다. 특히 눈에 띄는 매치는 3조로 나온 LPGA팀의 다니엘 강(미국)과 KLPGA팀의 장하나(27)였다.

여자골프계에 절친한 친구 사이로 유명한 둘의 경기는 기선을 제압한 장하나가 승점 1를 차지했다.

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장하나가 1홀을 앞서가다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홀 차로 달아났다. 13번홀(파3)에서 다니엘 강이 버디를 잡아 간격을 좁혔으나, 장하나가 바로 14번홀(파5)을 버디로 응수했다.

다니엘 강이 다시 파3 홀인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홀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장하나가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장하나가 KLPGA팀에 승점을 보탰다.

둘은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동률을 이뤘고, 연장 접전 끝에 장하나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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